이번 연재에서는 웹사이트를 통해서 고객의 전화문의, 방문, 고객반응 (구매, 온라인문의, 등록 등) 을 늘리는 컨버젼에 대해 다루고 있다. 오늘은 웹사이트 네비게이션 (웹사이트를 둘러보거나 필요한 정보를 찾는 행위) 에 대해 설명드리겠다.
고객의 반응을 높이기 위해서는 먼저 나의 웹사이트가 빨리 열려야한다.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웹사이트에서 머물것인지 아닌지를 결정하는 시간이 6-7초 정도라고 한다. 늦게 열리는 웹사이트는 고객의 눈길도 만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화려한 플레쉬나 동영상 때문에 내 웹사이트가 경쟁사 사이트보다 더 늦게 열리지는 않는지 직접 확인해보자. 시간만 잡아먹는 플레쉬나 필요없는 animation 등은 과감하게 삭제하여, 고객을 반갑게, 신속하게 맞아주는 웹사이트로 바꾸어주자.
과거에는 플레시로 화려하게 장식한 웹사이트들이 많았지만, 지금은 속도의 문제와 더불어 검색경쟁에서도 도움을 주지 못하기에 플래시는 웹사이트에서 점점 사용되지 않는 추세이다. 더구나 플래시는 태블릿 PC 나 스마트폰 등 대부분의 모바일 기기에서 지원되지 않는 치명적인 단점을 가지고 있다. 애플 제품뿐 아니라 이제는 안드로이드 기반에서도 플래시를 지원하지 않기때문에 iPhone 이나 삼성, LG, HTC, 등 모든 앤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이나 테블랫에서도 열리지 않는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한인 사업체들의 웹사이트들은 플레쉬를 사용하고 있는것을 본다. 이러한 플래시의 문제들은 HTML5 나 슬라이드쇼 등 다른 기법들로 바꿔주면 쉽게 해결될 수 있다.
또한 나의 웹사이트는 고객들이 둘러보고 찾아보기 쉽게 디자인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고객에게 이미 익숙한 메뉴구조와 페이지형식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눈에 띄는 웹사이트를 만들기위해 디자인 차원에서 차별화를 추구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그것이 웹사이트를 돌아보는데 방해가 된다면 방문객들이 사용하기 편리한 메뉴구조로 바꾸는 것을 고려해봐야 할 것이다.
웹사이트도 일반 사용자들이 선호하는 트렌드와 스타일이 있다. 메뉴형태는 가로 메뉴를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추세이다. 그러므로 특별한 목적이 아니라면 검색자들에게 이미 익숙한 가로메뉴를 사용하는 것을 권한다. 하지만 마우스를 메뉴에 올려놓을 때에는 세로로 내려오는 Drop-Down 메뉴가 대부분의 인터넷 검색자들에게는 친숙하고 편리한 메뉴구조인 것을 기억하자.
또한 클릭을 최소화 할 수 있는 구조로 만들어 주는것이 바람직하다. 가능하다면 관련된 내용은 한 페이지에 넣어주어서 한번 클릭으로 관련된 많은 정보를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하면 방문자는 시간과 노력을 줄일 수 있어서 편리해진다. 만일 내가 찾는 정보가 여러 페이지에 산만하게 배치되어 있거나 중복된다면, 고객은 그 페이지에 들어가기 위해서 추가 클릭을 해야하는 것 외에도 조금전에 읽었던 정보를 다시 보기위해 나오고 들어가는 클릭을 많이 반복하게 된다. 이런 메뉴나 페이지 구조는 잠재고객들에게 매우 큰 불편함을 줄 수 있다.
클릭을 최소화 하도록 해주는 것은 소비자에 대한 배려 뿐 아니라, 고객문의와 매출에도 좋은 영향을 준다. 쉽게 웹사이트를 항해하고, 정보를 편리하게 찾도록 해주는 것은, 고객신뢰와 더불어 내 사업에 대한 좋은 이미지도 함께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고객이 왕이라는 말이있다. 하지만 웹에서는 내용이 왕이라고 한다. 고객이 알고싶어하는 내용을 찾는데 시간을 투자하고, 그 내용이 고객을 설득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어떤 내용을 담을 것인지 미리 계획해야하고, 결정한 내용들은 종류별로 중복되지 않도록 깔끔하게 나누어 주어야 한다. 또한 시야가 복잡하지 않도록 정돈된 모양으로 적절한 이미지와 함께 배치해주면 큰 노력없이도 센스있는 프로다운 웹사이트를 유지할 수 있다.
이번 주에는 오늘 다루었던 내용들을 생각해보면서 내 웹사이트를 평가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