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업체를 온라인을 통해 찾는 고객들은 1) 온라인 리스팅, 2) 리뷰와 평판, 3) 웹사이트, 4) 소셜 미디어, 이렇게 4가지 경로를 통해서 찾아오게 된다. 이 4가지가 왜 중요한지, 그리고 어떻게 해야 이 부분을 제대로 관리하여 새로운 고객이 지속적으로 내 로컬 사업체를 찾아 올 수 있는지에 대해 앞으로 몇 차례 다루겠다.
오늘은 그 중 온라인 리스팅에 대해 살펴보자. 온라인 리스팅은 인터넷에서 디렉토리와 리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에서 내 사업체에 대한 정보를 보여 주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면, 옐프, Yahoo와Bing Business, 구글지도, City Search, YP (옐로 페이지) 등, 믿기 어렵겠지만 이렇게 온라인에서 사업체 정보를 제공하는 곳이 300 개가 넘는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리스팅에서 제공하는 내 사업체의 정보가 실제의 정보와 다르거나 빠져있는 경우이다. 예를 들어 야후 비즈니스나 YP 리스팅에서 보여지는 내 사업체 정보가 많이 비어 있거나, 틀린 전화번호나 주소, 웹사이트 정보가 빈번히 나오는데, 이런 경우 85% 의 소비자는 올바른 정보가 올라와 있는 경쟁사에게 문의하거나 찾아간다는 통계가 있다. 중요하지 않게 보일 수 있겠지만, 새 고객유치와 매출에는 당연히 영향을 끼친다는 말이다.
지금 읽는 것을 잠시 중단하고, 구글에서 내 비즈니스 이름을 넣고 어떤 리스팅에서 내 사업체 정보를 보여주는지 검색해보자.
내가 아는 업체의 이름을 넣고 검색해 보니까, 옐프, Four Square, 외에도 잘 알려지지 않은 다수의 디렉토리에서 그 업소 정보를 제공한다. 구글 페이지를 넘겨도, 그 다음장으로 가도 계속 보여진다.
“왜 이렇게 많은 온라인 디렉토리와 리스팅에서 내 업소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걸까?” 라는 질문보다 “이 리스팅들에서 내 사업체의 정보를 찾는이에게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지가 더 중요한 질문이다.
하지만, 현실은 조금 다르다. 온라인 스몰 비즈니스 리스팅의 40% 가 잘못 되어 있거나 빠져있다는 것이 문제이다. 내 사업체에 대한 정보를 찾을때에 튀어나오는 온라인 디렉토리들이 이렇다면, 그대로 놔 두어서 손해를 보는 쪽은 당연히 업주일 것이다. 그렇기에 시간이 걸리더라도, 한번에 하나씩 내 사업체 리스팅을 클레임 한 후에, 빠진 정보를 채워주고, 틀린 정보를 업데이트 해 주는 것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이다.
간혹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있다. 내가 고쳐놓은 정보가 어느정도 시간이 지난 후에 다시 예전의 틀린 정보로 다시 바뀌어 보여지는 경우가 있다. 자주 생기는 일은 아니지만, 그렇게 되는 이유는 이런300개가 넘는 온라인 디렉토리에 사업체 정보를 공급하는 미국내 4개의 주 정보공급자의 데이터 베이스에서 잘못된 정보를 계속 넣어주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런 주 정보 공급자에게는 내 사업체 정보를 개인적으로는 직접 업데이트 해 주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이런 원천에서 정보를 업데이트 하는 것은 서비스 제공자를 통해서만 가능하기 때문에, 약간의 비용을 들여서 서비스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그런 경우를 제외하고라도, 나머지 리스팅은 하나씩이라도 사업체 오너가 잘못된 정보나 빠져 있는 내용을 부지런하게 업데이트 해 주어야 한다.
너무 많아서 엄두가 나지 않는다면, 가장 영향력있는 옐프, 구글 Plus, Bing, YP 만 고쳐 주어도 85% 의 디렉토리 트래픽에서 올바른 내 사업체 정보를 보여줄 수 있다.
이번 주에는 이 4가지 디렉토리에서 내 사업체 정보가 제대로 보여지고 있는지 눈으로 확인해보고, 꼭 업데이트 해주자. 한번만 제대로 해도 앞으로 수백, 수천명의 고객이 올바른 내 사업체 정보를 통해 문의나 방문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