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스트라 지휘자를 보면 참 멋진 직업이라는 느낌이 든다. 악기 하나의 연주도 훌륭하지만, 다양한 소리와 음질의 연주를 모두 섞어서 감명의 심포니를 만들어 내기 때문이 아닐까? 연주자는 한 번에 한 가지의 악기를 다루지만, 지휘자는 모든 이의 소리를 하나의 거대한 예술로 끌어낸다.
스몰비즈니스도 어쩌면 마찬가지라는 생각이다. 만들어 내는 서비스와 판매하는 상품 등 저마다 다양한 결과물을 제공하지만, 혼자서 다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작은 사업체라도 각 역할이 있고 또 이를 지휘하는 오너가 있다. 리더가 어떻게 각 역할을 나누고 전체 사업의 아웃풋으로 만들어 내느냐에 따라 그 사업체의 작품과 미래는 결정된다.
올바르고 생산적인 위임 마인드를 가꾸는 일은 평생의 과제이다. 특히 사업주에겐, 늘 생각과 고민이 많은 영역이다. 다양한 이유는 있겠지만, 오늘은 왜 맡기는 일이 그렇게 힘든지, 대표적 이유와 극복하는 방법을 살펴보자. 여기서 평생 간직할 몇 가지의 소중한 레슨을 발견하면 좋겠다.
앞서가는 리더라면 위임의 필요성에 대한 의문은 없다. 위임 없이 그 자리까지 오지 못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전히 소규모 사업가는 망설인다. 왜일까?
1) 미덥지 못해서?
맡겨서 잘 해낸다는 확신이 없다면 위임은 위험한 부담으로 바뀐다. 그건 필자의 경우에도 똑같은 고민과 부담으로 다가온다. 타고난 성격 탓인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노력을 중단하지만 않으면 어느새 요령이 생겨난다. 불편하더라도 조금씩, 연습처럼 해보면, 한 걸음씩 나아진다. 자신을 믿고, 또 상대를 믿는 법을 배우게 된다.
2) 완벽주의자라서?
“난 완벽주의자라 꼼꼼하게 내가 다 해내야 시원해요.”라고 자랑스럽게 말하는 분도 있다. 그분들의 삶을 보면 정말 엉망이다. 하루라는 주어진 시간에 혼자서 할 수 있는 업무의 양은 초과할 수 없다. 혼자서 모두 할 수 있다는 건 착각일 뿐이다. 자신에 대한 너그럽고 실수마저 관대히 품는 마음은 완벽을 추구하는 까칠한 성향을 이긴다.
B 마이너스 수준으로 일을 처리한다고 생각하면 위임의 폭은 훨씬 넓어진다. 처음 맡겨서 그 정도 해 낼 수 있다면, 갈수록 조금씩 더 향상할 수 있다. 초기에는 높은 만족 수준보다, 위임 자체에 목적을 두자. 거북이 걸음이라도 향상하도록 곁에서 돕는 역할이 상사의 몫이다.
3) 시간이 없어서?
시간이 없어서 맡기는데, 맡길 시간도 없는 고민… 이런 딜레마에 빠져본 적이 없는 소규모 사업자가 과연 있을까 궁금해진다. 맡기려고 하니 그 일을 가르쳐주어야 하고, 확인하는 점검 방법의 결정도 필요하다. 이렇게 관리 차원에서 드는 초기 시간은 아쉽게도 피할 수 없다.
연장을 갈고 기름 쳐야 훨씬 속도를 낼 수 있는데도, 그럴 시간이 없어서 바로 작업에 뛰어들어야 하는 운명적 현실도 원망스럽다. 시간이 없어서 맡기는데, 위임할 시간조차 없어 못 맡기는 웃지 못할 상황… 그래도 어려운 결단을 하고 어떻게든 올바른 위임의 시작에 뛰어들어야 한다.
하나의 과제를 똑똑하게 위임하면, 다음 과제를 맡길 수 있도록 준비하는 시간이 즉시 생겨난다. 결국은 손해 보는 게 아니라 할 때마다 더 많은 시간을 벌게 해주는 타임 세이버다.
다음 시간에 나머지 5가지를 다루어서 위임의 매스터 마인드가 되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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