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칼럼에서 경쟁을 앞지르는 5가지 마인드셋을 다뤘다. 간단히 리스트만 확인하고 나머지 다섯 항목으로 바로 들어가자.
그때 다룬 다섯 가지 필수 마인드는 1) 경쟁 마인드 2) 배움 마인드, 3) 위임 마인드, 4) 시간 마인드, 5) 가치 창출 마인드였다. 오늘은 나머지 다섯 가지 마인드를 다룬다.
6) 마케팅 마인드
마케팅 마인드를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고객의 시각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들보다 높이 생각해도 곤란하고, 한발 늦어도 제대로 해내지 못한다. 아무리 뛰어난 상품과 가치를 포함해도, 성패는 고객의 시각이 결정하기 때문이다. 고객의 마음, 필요, 꿈과 아픔, 기대와 두려움까지 모두 고려할 때 마케팅 마인드는 예리하게 단련된다. 고객의 바람을 바르게 이해해도 비상한 세일즈는 만들어 낼 수 있다. 사업가의 명석함이 아닌, 손님의 브레인을 가까이 이해하면 된다.
7) 성장 마인드
나는 지금 자라고 있는가? 나이와 관계없이 배움과 연습, 의도적으로 자신을 관리하고 있다면, 성장하는 사람이다. 반면에, 현 상황에 안주하며 애써 노력하지 않는 사람은 젊고, 똑똑해도 내면의 성장과 발전은 기대하기 어렵다.
지식, 언어, 매너, 습관과 라이프스타일에서도 발전을 위해 쉬지 않는 사람은 무얼 해도 결과에서 차이를 낸다. 매일 1-2분 만이라도 자신을 돌아보자. 나의 성장 마인드는 만족할 수준인가?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지도 적어보자.
8) 관계 마인드
영향력과 리더십을 만드는 가장 큰 요소의 하나가 관계 마인드이다. 무기로 위협하거나 언어 폭행으로 사람을 움직일 수 없는 시대이다. 관계 마인드는 단순한 영향력 향상을 넘어 경이로운 증폭 수위까지 이끄는 특별한 도구이다.
독불장군은 위험하다. 비범한 관계의 공식을 깨달은 사람은 영향력 증폭도 눈덩이 굴리듯 키워 낼 수 있다. 나는 영향력은 어느 정도인가? 앞으로 얼마큼 관계적 영향력을 키워 내고 싶은가? 인풀루언서가 되는 결정과 결과, 둘 다 자신이 계획하고 만들어낸다.
9) 책임 마인드
삼키기 어려울 수 있지만, 책임 마인드가 리더를 만든다. 무엇에든 앞서가는 사람의 공통점도 책임 마인드이다. ‘책임’이라는 말은 사실 부담스럽다. 누군가 책임을 져야 하는 상황에 맞닥뜨리면, 사내 공기는 긴장한다. 그만큼 책임 수용은 부담스럽고, 때론 위험 앞에 놓이기도 한다.
하지만, 탁월한 책임 마인드를 지키는 사람은 갈수록 높임을 받는다. 조직에서도 주요한 임무를 맡고, 때론 적 앞에서도 존경받는다. 나는 책임에 대해 어떤 기준으로 살아가는가? 목을 걸 상황에서 숨지 않는 사람은 무너져도 다시 일어난다. 책임 마인드는 작은 결심과 용기 있는 행동으로 일상에서 길러진다.
10) 건강 마인드
신체를 위해 매일 무엇을 하고 있는가? 저마다 삶에서 만드는 성취의 양과 질을 예측하는 공식을 갖고 있을 것이다. 필자의 경우는 이렇다. 신체 상태 x 능력 x 시간 = 결과물. 가장 중요한 첫째 항목은 신체 상태이다.
건강에 대해서는 말 안 해도 모두가 아는 듯 하지만, 이상하리만큼 관리에서 소홀하다. 뇌를 위해 운동을 고집하는 인구도 적지 않다. 유산소 운동이 집중력과 창의력, 절제력까지 높여준다는 연구와 사례들은 수십 년 전부터 발표되고 있으며 지금도 여러 영역으로 확장되어 검증되고 있다. 하나밖에 없는, 교환하거나 망가졌다고 버릴 수 없는 우리 몸을 아끼고 관리하는 데 제발 신경을 좀 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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