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Interactive Advertising Bureau에서 발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미국내 온라인 광고 지출이 2012년 상반기에 무려 170억불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이는 월평균 28.3억불에 해당하는 금액입니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14%가 증가한 규모입니다. 물론 2011년 상반기의 경우 2010년에 비해 23%라는 놀라운 증가율을 보였지만 올해의 14% 증가라는 숫자 역시 지금과 같은 불황속에서 매우 큰 숫자라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사실 10년전만해도 월평균 온라인 광고 지출은 약 5억불 수준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현재 온라인 광고 지출규모가 얼마나 늘어났는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개별항목중에서는 역시 Google AdWords와 같은 검색광고가 전체 온라인 광고의 48%로서 여전히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금액상으로는 지난해의 68억불에서 81억불로 증가하여 약 19%의 증가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다음은 배너광고로서 전체의 21%를 차지하고 있고 Craigslist와 같은 Classifieds가 8%를 차지하고 있으며 비디오 광고가 6%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최근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모바일의 경우는 전체의 4%로서 지난해 상반기 6억불 수준에서 올해에는 12억불로 거의 두배에 가깝게 증가하여 개별 항목으로서는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의 90% 이상이 온라인을 통해 구매 정보를 수집하는 현실을 감안하면 이러한 결과는 어쩌면 당연하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온라인 광고의 경우 오프라인 광고에 비해 단위 비용이 훨씬 적을 뿐 아니라 ROI 또한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불황속에서 기업들이나 비즈니스들이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일 것입니다. 또한 온라인상에서는 스몰 비즈니스들도 거의 동등하게 경쟁할 수 있기때문에 스몰비즈니스들이 대거 온라인 광고를 선택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이러한 현상을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