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부딪쳐야 할 시간과의 다툼
시간에 쫓겨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시간 절약, 생산성 증폭의 비밀’이라는 말은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게 할 만큼 현대인에게 매력이다. 제한된 시간의 틀 안에서, 나는 통제권을 갖고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는가? 아니면, 쫓기며 압제당하는 느낌을 더 자주 갖는 편인가?
바쁜 하루, 해야 할 일을 마치지 못한 채 하루가 지날 때가 빈번한가? 분명한 초점 없이 흐릿하게 아침 시간이 사라지는 느낌을 받는가? 이제, 의미 없이 새 나가는 시간과 통제권을 다시 찾아올 시간이다. 단 한 시간만 통제해도 업무의 주도권과 자신감은 다시 가져올 수 있다.
‘포모도로’ 시간 활용 기술은 역사에서 가장 인기 있고 큰 생산성을 안겨준 시간 활용 기술의 하나라고 여겨진다. 포모도로는 이탈리아어로 ‘토마토’를 말하는데, 당시 대학생이었던 Franceso Cirillo가 주방에 있던 토마토 모양의 타이머를 사용해서 방법을 창안해 냈다.
단순하지만, 매우 쉽고, 놀랄 만큼이나 효과적이라 지금까지도 널리 압도적으로 인정 받고있다. 흔들리지 않는 집중과 즉각적 결과 창출로 시간 통제의 꿈을 이룬 다국의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다.
방법도 간단해서, 알고 나면 웃음이 나올 정도이다. 따라 하기도 쉬워 신기할 만큼 즉시 효과를 본다. 맞춤형 양복처럼 멋지게 몸에 붙도록 자신의 일정에 맞춰놓을 수 있다.
하루가 부족해서 고민하는 사업가나 학생, 집안일까지 챙겨야 하는 워킹맘, 전문인, 프리랜서… 누구든지 자신의 시간을 몇 배로 잡아당겨 늘리듯 사용하며 생산성까지 쉽게 향상할 수 있다.
오늘은 바로 시작해서 효과 얻는 방법, 다음 시간엔 자신의 일정과 스타일에 딱 맞게 조정하는 방법을 다루겠다.
준비물:
타이머 하나이다.
시작 방법
1) 한 가지 작업을 선택한다. 다른 어떤 과제도 눈앞에 보이지 않도록 치워둔다.
2) 타이머를 25분으로 맞춰놓고, 그 한 가지 작업에만 몰두한다.
3) 타이머가 울리면, 멈추고 5분 휴식한다.
4) 스텝 1-3을 반복한다.
시간과의 경주
포모도로가 재미있는 이유는 타이머의 시간이 줄어들면서, 경주한다는 전투적인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게임이 중독성이 있는 이유가 바로 경쟁과 전투적 분위기 조성으로 악착같이 최선을 다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눈앞에 타미어를 놓고 과제를 시작하면, 달음질하는 육상선수 같은 기분이 든다.
몰입 vs. 포모도로
얼마 전에 나누었던 ‘몰입 (Flow)’과는 다른 성격이라,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쓰면 된다. 하지만, 몰입보다 단순하고, 훈련도 필요 없고, 결과도 쉽게 얻는다. 시간의 흐름을 놓치지 않기에 통제력도 자신이 주도하게 된다. 게임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잔잔한 흥분감도 있다. 해보면 너무 괜찮은 생산성 증폭, 꽤 재미있는 시간 활용/극대화 방법의 하나이다.
이렇게 4번 하고 나면 휴식을 좀 더 길게 15-30분 정도 가지면 된다. 오전에 4번하고 점심 휴식을 가지면 딱이다. 오전만 3-4회 정도 실행해도, 한 사람이 하루 일한 평균 양보다 훨씬 더 뛰어난 생산성과 결과물을 낸다고 한다. 우선순위와 할 일 리스트만으로도 차이가 나기 마련이라서 실제 차이의 확인은 각자의 몫이다.
다음 시간에 더욱 예리하고 생산적으로 조정하고 맞추는 방법을 다뤄보자. 그때까지, 포모도로 방식을 오늘부터 연습하고 실행하자. 나의 가장 귀한 자산인 시간을 더욱 소중하게 사용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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